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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투자 단타 매매기록 (feat: 2022년 1월 셋째주)

by 단타클로스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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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타클로스입니다. 드디어 이번 주 주식시장이 끝났습니다. 지난 14일(금)부터 시작한 단타매매가 벌써 일주일이 지나버렸네요. 첫 매매에서의 설렘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약간의 스트레스와 약간의 공포감(?)을 얻은 일주일이었습니다.

제 블로그 이름이 '단타클로스와 신나는 단타모험'인데요, 블로그 이름처럼 모험을 하고 있는 건 맞는데 계좌를 보니 신나지는 않네요. 지난 일주일동안 가능하면 모든 매매종목의 단타 일지를 작성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매매 종목이 많은 날에는 매매일지를 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앞으로는 단타 매매일지를 조금 간략하게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쨋든, 오늘은 2022년 1월 14일(금)부터 21일(금)까지 총 6일 간의 단타매매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중요한 깨닮음을 얻기를 바라며 시작해 보겠습니다. 

 

(1) 단타매매 기록

우선, 아래 그림은 지난 6일 간의 단타매매 손익현황입니다. 총 200만원의 시드머니로 시작한 단타매매는 일주일 만에 약 3.3%의 손실이 발생해서 66,000원 가량을 잃었습니다. 마치 원천징수로 3.3%를 떼어간 것 같네요.

 

 

첫 이틀간은 매매하는데 정말 소극적으로 임했습니다. 심지어 첫날에는 계좌잔고에서 절반 정도인 100만원만 매매했었습니다. 시드머니 200만원의 앞자리가 1로 바뀌는게 두려웠기 때문인데요, 다행이도 약간의 수익을 보며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칭찬했었습니다.

그런데, 3일째 되는 날에 상당히 큰 손실을 보면서 멘탈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손실액을 메꾸기 위해서 마구잡이로 매매했고, 하루에 무려 14종목을 매매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시드머니 200만원으로 14종목을 매매해서 매매대금이 약 2,800만원 가량 되네요.

정말 다행이도,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큰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멘탈을 부여잡고, 나름대로의 원칙을 지켜가며 매매한 결과 시드머니 200만원 기준으로 10%가 넘는 24만원의 수익을 실현했습니다. 이대로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매하는 데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오늘...오늘 크게 말아먹었네요. 그간의 수익을 모두 반납하고 시드머니를 까먹을 정도로 손실이 났습니다. 오늘 매매 종목을 세아려보니 10개 종목을 매매했더라구요. 역시나 뇌동매매로 추격매수한 것이 손실을 점점 키웠습니다.

 

(2) 단타매매 교훈

(2-1) 매매를 많이 한다고 수익이 좋은 것이 아니다.

첫번째 교훈은 바로 단타매매 횟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매매를 많이 할 수록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매매를 많이 할수록 손실이 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중에 손실이 났던 화요일과 금요일의 매매대금을 보면, 2,800만원과 1,800만원이었습니다. 반면에 12만원씩 수익을 냈던 수요일과 목요일의 매매대금은 700만원과 400만원 가량입니다. 지난 매매일지에서 단타매매 횟수를 좀 더 늘려야겠다고 적었었는데요, 기존에 계획했던 하루 3회를 최대치로 잡고 매매해야겠습니다.

매수하고 움직임지 시원치 않아, 다른종목으로 갈아타려고 보합 수준에서 매도한 종목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렇게 매도하면 적지않은 수수료 때문에 야금야금 손실액이 늘어나더라고요. 한 종목을 매매하더라도 신중하게 매매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2-2) 손실에 무뎌지지 말자.

매매 첫날과 둘째날은 매수버튼을 누르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분할매매도 잘지켜서 했구요. 그런데 매매횟수가 늘어나면서부터 분할매매를 안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렇다보니, 매수하고 떨어진 종목을 추가로 매수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기다리고 있어야하는 신세가 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사자마자 손실이 나는걸 당연하게 여기면서 2~3만원의 손실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드머니 200만원이 없어도 돈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없애려고 주식투자를 하는건 아니니까요. 조금의 손실에도 민첩하게 대응해야할 것 같습니다.

(2-3) 작은 수익에도 감사하자.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수익은 결론적으로 저에게 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로 운이 좋아서 10만원이 넘는 수익을 냈지만, 상대적으로 1~2만원의 수익을 만족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약 24만원의 손실을 낸 오늘도 초반 2~3번의 매매에서는 약간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어제의 수익이 컸다보니 상대적으로 오늘 수익이 작아보였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매매했던것이 화근이었던 것이죠. 작은 수익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뿐 만 아니라, 때로는 매매를 멈출줄도 아는 투자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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