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주식투자 스캘핑 단타는 절대 하지말자!

by 단타클로스 2022. 2. 8.
반응형

안녕하세요. 단타클로스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슬픈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한 스캘핑 단타매매는 거래일로 따졌을때 단 15일 만에 반에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1/4이 반에 반토막 맞죠? 뭐라고 불리우는 게 중요한 건 아니고, 어쨌든 완전 꼴아박고 있는 중입니다. 시드머니 200만원에서 현재 잔고는 49만원...이것이 말로만 듣던 돈삭제? 피같은 돈이 게임머니 사라지듯이 순삭했네요. 주식투자를 포기하는 게 나을까요? 

 

 

(1) 처음엔 좋았는데... 시간을 거꾸로 돌리고 싶다!

지금, 최대의 목표는 바로 원금회복! 불가능한 얘기지만 시간을 거꾸로만 돌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럼 주식투자 안하고 어디 좋은 호텔에 여행이라고 갈텐데요. 뭐 결과론적인 얘기라서 의미는 없지만, 그만큼 후회가 막심하다는 말입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약 3~4 거래일은 정말로 운이 좋게도 수익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200만원으로 시작한 주식투자 원금은 215만원? 정도까지 불어났었죠. 그런데, 욕심! 그 욕심 때문에 계좌가 완전히 망가져 버렸네요. 처음에는 욕심내지 않고 하루에 0.5%, 1%의 수익을 내며 즐거워 했었는데, 3%, 5% 수익의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서 손실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손실이 난 후 복구심리가 발동하면서 더 큰 배팅을 하고, 악순환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럴때 쓰는 말이 '초심으로 돌아가자'인가요? 그런데, 2022년 1월 14일 그때의 마음이 기억이 안나네요.

 

(2) 포기할까? 아니, 포기는 배추를 셀 때만 쓰는거라 던대? 

여기서 주식투자를 포기하고 49만원이라도 건져야 할까요? 사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순간에도 내일 무슨종목을 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식 중독인가 봅니다. 계좌에 현금이 있으면 다른일에 집중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아무 종목이라도 매수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가 되는 것이 약물치료라도 받아야 할 듯 싶습니다. 주식투자를 투자로 접근하지 않고 도박처럼 해서 그런거겠죠? 정확하게 말하면, 주식 중독이 아니라 도박 중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럴 생각을 아니었지만, 하루종일 호가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겪어보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호가창 움직이는 걸 보면서 욕도 많이 늘고, 갑자기 웃다가 갑자기 우울해졌다가를 1초에 두세번 반복하는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할까요. 전업투자자 분들도 정말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49만원... 섯따에서는 구사.. 리셋이죠. 시드머니 200만원이 리셋되지는 않지만, 마음가짐 만큼은 리셋버튼을 눌렀다고 생각하고 다시한 번 달려보겠습니다.

 

(3) 스캘핑은 이제 그만, 스윙으로 해보자

단타에도 종류가 있는데요, 초치기 스캘핑 단타에서부터 1~2개월 스윙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주식투자는 짧게는 몇분, 길게는 몇시간의 스캘핑 매매를 했었는데요, 이제는 1~2주의 스윙매매로 바꿔보려고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캘핑 매매를 하려니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이제는 조금 여유로운 스윙매매로 망가진 일상생활도 회복해보겠습니다.

 

오늘 매매한 종목들인데요, 정말 가관입니다. 영원히 삭제하고 싶지만...기록용으로 남겨둡니다. 

 

 

반응형

댓글